27일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일본과 코스타리카의 경기 도중 일본 관중석에서 한 일본 축구 팬이 욱일기를 펼쳐 응원을 하자 경기장 안전요원들이 곧바로 출동해 이를 제지했다고 국제 축구연맹 (FIFA) 이 전했다. FIFA는 정치적 의미가 담긴 플래카드나 문구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데 일본 욱일기가 독일 나치의'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전범기로 공식적인 제재를 당한 것이라 아주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카타르 월드컵에서 관중석 주변을 청소해 외국 언론들의 칭찬을 받았던 일본에 이미지도 크게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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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전 패배 16강 진출 불투명
이날 일본은 코스타리카에게 0:1로 패배를 당하면서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코스타리카와 경기전까지만 해도 조 1위보다 2위가 유리하다면서 8강을 이야기하던 일본 언론들은 이번 패배로"꿈에서 깨어났다"라고 냉철한 현실을 꼬집었다. 스페인과 독일에 예선전이 1:1로 무승부로 끝나고 일본이 다행히 독일을 잡고 1승 1패를 기록 중이지만 예선 마지막 최종전이 스페인인 반면, 독일은 코스타리카와 최종전을 치러 상대작으로 독일이 유리하지 않겠냐는 평가이다. 일본이 자력으로 16강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스페인을 이겨야 한다. 하지만 패한다면 독일/코스타리카전 결과에 상관없이 탈락이 확정된다. 만약 스페인과 비길 경우에는 독일/코스타리카전 결과를 봐야 하는데, 코스타리카가 이기면 탈락이고 독일이 이기면 독일과 골득실, 다득점, 승자승 순으로 따져봐야 한다. 독일/코스타리카전이 무승부로 끝나면 코스타리카와 승점 4점으로 같아져 역시 골득실, 다득점, 승자승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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